美구축함, 또 대만해협 통과..중국군 "전과정 추적감시"

문예성 2021. 2.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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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지스급 구축함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24일(현지시간) 미 해군 7함대는 사이트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이 국제법에 따라 현지시간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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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대만 지지 기조 반영
[서울=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 해군 7함대는 사이트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이 국제법에 따라 현지시간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커티스 윌버함의 자료사진. <사진출처: 미군 제7함대 사이트> 2021.02.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이지스급 구축함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24일(현지시간) 미 해군 7함대는 사이트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이 국제법에 따라 현지시간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7함대는 또 “대만해협 통과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비행과 항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메케인함(DDG-56)도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작전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만 지지 기조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군함은 작년 총 13번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마지막 대만해협 통과는 12월31일 이뤄졌다.

중국 군은 즉각 반발했다.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군은 미군 커티스 윌버함의 대만해협 통과 전 과정을 추적 및 감시했다”면서 “미군의 이런 행보는 대만해협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부전구는 또 “우리는 이와 관련해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동부전구는 매순간마다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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