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방 보이콧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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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구 국가들의 보이콧 움직임에도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 부총리는 지난 23일 주재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업 지도소조 전원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올림픽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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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구 국가들의 보이콧 움직임에도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 부총리는 지난 23일 주재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업 지도소조 전원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올림픽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올림픽 준비가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올림픽 개최에 어떠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신장지역 위구르족 인권탄압을 근거로 올림픽 개최지 불참을 논하는 서구 국가들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2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뤼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을 인용해 "반(反)중 서구 정치인들이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그들은 자신이 국제사회를 대표할 수 있다고 오만하게 믿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환구시보는 "서방의 지도자들은 거짓말을 하며 스포츠 행사를 정치화하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지만, 실제로 불참하는 국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하원은 지난 22일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탄압을 대량·집단 학살로 규정하고 IOC에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베이징에서 다른 도시로 변경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고문과 강제 노동, 낙태 등이 산업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요구했다.
존 캣코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은 23일 "중국이 신장 자치구에서 저지르는 조직적인 위구르족 탄압을 조금이라도 억제할 수 있다면 베이징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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