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선미 파격 콘셉트, 선정성인가 예술인가[이슈와치]

서유나 2021. 2.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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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파격적인 캣우먼 콘셉트로 돌아왔다.

네티즌들은 무대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기괴하다는 입장과 선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예술이라는 반론, 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앞서 선미는 2014년 발매한 곡 '보름달'에서도 파격적인 안무로 선정성을 지적받아 안무를 대폭 수정해 무대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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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선미가 파격적인 캣우먼 콘셉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무대를 본 네티즌 사이에선 선정성과 예술 사이 아슬아슬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2월 23일 선미가 디지털 싱글 꼬리(TAIL)로 컴백했다. 꾸준히 개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미가 이번에 도전한 장르는 캣우먼. 작사와 작곡에 참여할 정도로 애정을 잔뜩 들인 콘셉트였다.

그러나 뮤직비디오와 쇼케이스 라이브 무대가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엔 노출 많은 의상과 과감한 퍼포먼스가 화두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무대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기괴하다는 입장과 선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예술이라는 반론, 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와 쇼케이스 라이브 무대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남자 댄서와의 합을 맞추는 장면과, 여자 댄서들의 다리로 꼬리를 표현하고 선미가 몸을 부르르 떠는 포인트 안무 부분.

해당 안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망사스타킹과 하이힐을 신고 저런 의상에 엉덩이를 흔들며 꼬리라고 하니 선정적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최근 선정성을 아트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연예인이 많다. 진심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게 아트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적어도 콘텐츠를 만들 때 그것이 유해한 것이 아닌지는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나. 파격적인 것으로 이목만 끌면 다인가", "가뜩이나 요즘 K-POP 커버댄스도 많은데 아이들이 따라 하기라도 하면 어떡하냐", "영상에 19금이라도 달았으면 좋겠다"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반면 반대의 입장도 존재했다. 이들은 "일부만 잘라 보면 이상할 수 있지만 실제 무대 영상으로 보면 멋있다", "뮤직비디오 내용이나 '꼬리를 높이 세워 더 예민하게'라는 가사를 보면 저런 안무가 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일차원적인 안무라 오히려 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선미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방향성과 일치하는 퍼포먼스다", "호불호 갈리는 퍼포먼스를 기획한다는 것 자체가, 늘 새로운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며 아티스트 선미를 긍정하는 평가를 내놨다.

앞서 선미는 2014년 발매한 곡 '보름달'에서도 파격적인 안무로 선정성을 지적받아 안무를 대폭 수정해 무대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선미는 여론을 수용해 안무 수정을 한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라 첫 무대 직전 안무를 수정했다. 이에 많은 분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던 바.

또 한차례 의상과 퍼포먼스 수위로 네티즌들 입에 오르내리는 상황, 선정성과 예술에 대한 판단은 각 개인의 의견에 따라 갈리는 만큼 선미가 모두의 기대에 만족하고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는 선택을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선미 '꼬리(TAIL)' 뮤직비디오,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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