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소속사·'학폭' 피해자 25일 만난다 [종합]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입력 2021. 2. 25. 09:55 수정 2021. 2. 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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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여자)아이들 수진 측과 학폭 피해를 호소한 A씨가 25일 만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와 수진 소속사 관계자들이 25일 만난다.

수진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율 측은 이날 스포츠경향에 “A씨와 함께 오늘 오후 1시 큐브 법무팀을 만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큐브는 A씨 폭로 관련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길 원하고 있다며 “아직 A씨 동생의 피해 등 당시 학교폭력은 인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해율 측은 “A씨는 수진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라면서 “안그래도 당시 상황을 잊을 수 없어 힘든데 가해자가 유명 연예인이 돼 매체에 노출되니 수진 팬 등을 통한 2차 가해로 극심한 고통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진이 중학교 시절 친구들을 불러다가 뺨을 때리게 하거나 왕따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돈이나 교복을 뺏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학교 폭력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라며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수진도 팬 플랫폼을 통해 “어린시절 방황은 했지만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이같은 수진 측 입장에 A씨는 분노했다. A씨는 “저와 동생만 수진의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도 분명히 있었다. 수진과 소속사는 피해자 전체에 대한 피해를 완전히 묵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이후 “팬들로부터 비방 메시지와 댓글을 받았다”며 수진 팬들의 2차 가해도 호소했다.

수진의 ‘학폭’ 사태가 연일 계속되자 (여자)아이들 팬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여자)아이들 갤러리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소속사는 학교 폭력 내용을 부인했지만 추가적인 제보, 폭로가 이어졌고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의혹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가수를 팬들은 지지할 수 없다. 논란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수진을 지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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