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존 탈피" 바이든, 반도체·희토류 등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서명

조소영 기자 2021. 2.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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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료장비, 전기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배터리와 특수광물 분야에 있어 국내 공급망의 취약성을 알아보는 100일간의 정부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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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등 공급망 취약성 알아보는 100일간의 정부 검토 지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2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반도체·희토류·배터리 등 핵심 품목의 공급망을 확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료장비, 전기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배터리와 특수광물 분야에 있어 국내 공급망의 취약성을 알아보는 100일간의 정부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초당파 의원들과 업계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그간 반도체 등의 공급망은 중국과 대만에서 대체적으로 제조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 타격이 있었다고 CNBC는 전했다.

AFP는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리자는 요구와 희귀광물의 주요 생산지이자 기타 중요 물품 공급자인 중국에 대한 초당적인 회의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F-35 전투기 등 미국 전략물자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희토류 17종의 생산 및 수출에 대한 규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닛케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중국을 염두에 둔듯 "우리의 국익과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외국과 (중요 부품의 공급을) 의존할 수 없다"고 공급망 검토의 필요성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중요 부품에 대한) 유력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동맹국 및 지역과 연계함으로써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의존의 탈피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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