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기금리 고공행진.."중앙은행 신경 안 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 2.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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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2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1.382%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 상승세는 최근 몇 주째 계속됐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장전략가들은 "중앙은행이 장기수익률 상승에 과도하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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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 사진제공=ap 뉴시스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2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1.38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1.42%까지 치솟았다.

장기금리 상승세는 최근 몇 주째 계속됐다.

이날 오전 미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존슨(J&J)이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데이터에 대해 우호적인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에 투자자들이 강한 경제성장에 베팅하며 금리가 또다시 상승세를 탔다.

시장은 연준이 이같은 장기금리 상승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관심이 높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의회 증언에서 "금리가 오르는 이유를 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금리 상승은) 경제와 회복에 있어 시장으로부터의 신뢰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장전략가들은 "중앙은행이 장기수익률 상승에 과도하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추후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과 연준의 테이퍼링을 동반한 '불건전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채권시장 담당자인 그레고리 파라넬로는 "왜 금리가 상승하는가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이것이 경제에 대한 지지라고 말한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보다 광범위한 금융 상황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그리고 여기서부터 움직임이 질서를 유지하는 한 연준은 아마 오케이 사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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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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