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정화조 안에서 죽은 남자, 스스로 들어갔다? 충격 (당혹사) [결정적장면]

유경상 2021. 2.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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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만큼이나 무서운 변사 사건이 충격을 안겼다.

2월 24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2회에서는 후쿠시마 정화조 변사 사건을 돌아봤다.

누가 일을 보다가 흘린 건가? 현장을 발견한 한 교사가 뚜껑이 열린 정화조 안을 봤더니 사람의 두 다리가 보였다.

당시 소방 분단장이 굴착기를 가져왔을 때는 이미 정화조가 망가져 있었고, 알몸을 수돗물로 다 씻기고 의사가 검안하며 증거는 훼손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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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만큼이나 무서운 변사 사건이 충격을 안겼다.

2월 24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2회에서는 후쿠시마 정화조 변사 사건을 돌아봤다.

30년 전 한 바닷가 마을 여자 교직원 숙소 화장실에 신발 한 짝이 떨어져 있었다. 누가 일을 보다가 흘린 건가? 현장을 발견한 한 교사가 뚜껑이 열린 정화조 안을 봤더니 사람의 두 다리가 보였다. 그는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다. 남자가 양손, 양발을 구부린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꺼낼 수 없어 주위를 파헤쳐 시신을 꺼냈다”고 말했다.

죽은 남자는 26세로 마을에 살던 발견한 여교사의 남자친구의 친구였다. 겨울인데도 상반신은 알몸. 입고 있던 옷을 가슴에 움켜쥐고 팔꿈치를 접어 왼쪽으로 기울인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하고 있었다. 사인은 동사, 흉부 순환장애. 팔과 무릎에 찰과상. 이 사람은 왜 이런 죽음을 맞이했을까?

당시 소방 분단장이 굴착기를 가져왔을 때는 이미 정화조가 망가져 있었고, 알몸을 수돗물로 다 씻기고 의사가 검안하며 증거는 훼손된 상태. 유성호 법의학자는 당시 시신 기록을 보고 “피부가 까진 흔적이 있고 큰 손상이 없다. 죽은 다음에 넣으려면 더 많은 상처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 그 좁은 곳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배경은 후쿠시마. 죽은 칸노 나오유키는 원자력 회사 하청업체 직원이었고,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차에는 차 키가 그대로 꽂힌 채였고, 다른 신발 한 짝은 정화조에서 멀리 떨어진 제방 근처에서 발견됐다.

칸노의 죽음 음모론은 두 가지 사실과 연루됐다. 먼저 칸노는 마을 촌장 선거에서 돈이 오가는 사실을 알고 원전을 지지하는 원전파 와타나베 촌장 지지를 철회해 눈엣가시가 됐다. 또 칸노가 죽기 2달 전에 도쿄 전력 원자력 보수과장이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그는 원전 3호기에서 이상한 진동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고한 뒤 죽었다.

보수과장이 원전 보수과정 문제제기를 하려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칸노를 만났다면? 칸노가 어떤 세력의 협박에 의해 정화조 안으로 들어가 죽었다면 그 세력은 엄청나게 큰 세력일 것이라는 추측이 다양한 음모론을 만들었다. (사진=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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