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우디 국왕과 곧 통화.."카슈끄지 보고서도 나온다"

강민경 기자 2021. 2.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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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통화가 곧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첫 통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곧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미 중앙정보국(CIA)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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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2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을 추모하며 앞으로 5일동안 모든 연방 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통화가 곧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첫 통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곧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우호 관계를 내세우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는 대조되는 전략이다.

사키 대변인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을 조사한 국가정보국(DNI) 보고서가 곧 나온다고 예고했다.

카슈끄지는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 왕실을 비판한 반체제 인사로,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잔인하게 살해됐다. 특히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는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를 껄끄럽게 만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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