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란에 대한 우리 인내심 무한하지 않아"

강민경 기자 2021. 2. 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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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귀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인내심은 무한하지 않다"는 입장을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지난 주 이란을 포함한 핵합의 당사국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이란 측은 미국의 제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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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귀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인내심은 무한하지 않다"는 입장을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지난 주 이란을 포함한 핵합의 당사국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이란 측은 미국의 제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의 인내심이 무한한 건 아니지만 우리는 믿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대해 분명히 말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획득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외교를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과 핵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 합의 파기를 선언하자 이란은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핵합의를 엄격하게 준수해야만 제재를 거둬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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