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오은영 "시한부 선고 받은 때도" 고백→김지혜·이지혜 입담 폭발(종합)

이게은 2021. 2. 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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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배우 송창의, 방송인 김지혜와 이지혜가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함께 재치만발 입담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창의적인 육아의 지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은영, 송창의, 김지혜,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지혜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볼 때마다 조급함을 느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정보를 많이 주고 그분의 추천은 늘 좋다. 육아의 신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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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라디오스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배우 송창의, 방송인 김지혜와 이지혜가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함께 재치만발 입담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창의적인 육아의 지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은영, 송창의, 김지혜, 이지혜가 출연했다.

오은영은 "제가 의사인 걸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정신과 전문의다"라며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후 아주 소수만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다시 전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국종 교수가 자신의 제자였다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담받으려면 1년이 걸린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한 환자를 오래 봐야 한다.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 인원이 적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너무 유명해져 공중화장실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볼일을 볼 때도 노크를 하며 상담 질문을 건네는 사람이 있다는 것. 오은영은 "저 맞냐고 물으면서, 뭐 하나 물어보겠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과거 몸이 안 좋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담낭암일 경우 6개월 정도, 담낭암과 대장암에 모두 걸렸을 경우 3개월을 살 수 있다고 하더라. 수술방을 통곡을 하며 들어갔다. 아들 얼굴이 해님처럼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 후 담낭 종양은 양성으로 밝혀지고, 대장암도 초기여서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고. 13년째 재발 없이 건강함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김지혜는 최근 박준형과 부부동반으로 보험 광고를 찍게 됐다고 밝히며 "15년 만에 촬영한 거다. 너무 기뻤다. 모든 게 '라디오스타' 덕분"이라며 '라디오스타'를 통해 존재감을 펼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이지혜와도 한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고 전하며 "MC를 하려니 너무 걱정이 됐는데, 지혜 씨가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안영미를 향해 "남편이 미국을 오가니까 결혼한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신혼만이 즐길 수 있는 생활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남편 따라 미국을 가도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의 MC 자리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자 안영미는 절대 미국을 가지 않겠노라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저희 딸이 5살이다. 저와 제 아내는 어릴 때 조용한 편인데 딸은 밝고 말도 잘하고 표정연기도 잘한다"라며 딸을 언급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저번에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5만 원을 줬는데 그 때 표정을 못 잊겠다. 주머니에 돈을 넣어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라며 송창의 딸이 보인 당시 환한 미소를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볼 때마다 조급함을 느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하영이가 말을 너무 잘한다. 저희 딸이랑 하영이가 두 달 차이가 나는데, 하영이에 비해 말이 느리다. 너무 늦는 건 아닌지 불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딸의 동네친구로 유재석 딸이 있다고 밝히며 나경은 전 아나운서에게 육아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정보를 많이 주고 그분의 추천은 늘 좋다. 육아의 신 같다"고 말했다.

또한 택시 운전하는 아버지를 위해 차를 바꿔드렸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이지혜는 "좀 감동적이었다. 아버지가 표현을 잘 안 하시는데, 가장 먼저 저를 태우고 싶다고 하셨다. 저를 옆자리에 태워주며 가는데 다른 차가 좋다고 하시더라. 아차 싶었다"라며 감동에 약간의 웃음도 섞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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