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62회' 첼시 마운트, 축구에 대한 진심으로 이룬 성장

이형주 기자 2021. 2.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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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메이슨 마운트(22)의 성장이 놀랍다.

기회 창출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표본이 되는 기록인데 마운트의 62회는 EPL 전체 3위에 해당한다.

마운트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취임한 이래 막대한 투자를 쏟은 첼시 유스서도 살아남은 재능 중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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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46번째 이야기: '62회' 첼시 마운트, 축구에 대한 진심으로 이룬 성장

메이슨 마운트(22)의 성장이 놀랍다. 

첼시 FC는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왈라키아지방 일포브주의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스페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영국발 인원 출입 제한으로 변경)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8강에 한 발 다가섰고 아틀레티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이번 경기는 EPL과 라리가의 빅클럽 간의 대결로 이번 16강 빅카드 중 하나였다. 물론 아틀레티가 수비적인 전술을 폈다고는 하나, 첼시가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던 경기였다. 이날 아틀레티는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리가 상대를 숨도 쉬지 못하게 밀어 붙였다"고 말한 것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이유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단연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득점을 한 올리비에 지루였지만. 마운트 역시 이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2세 밖에 되지 않은 마운트는 라리가 최강의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를 헤집었다. 

아틀레티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마운트

특히 후반 7분의 장면은 감탄을 자아냈다. 마운트는 코케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공을 지켜낸 뒤 자신에게 달려드는 사울 니게스의 다리 사이로 빼냈다. 이후 다시 코케의 태클을 피하고 왼쪽 측면의 티모 베르너에게 공을 전개했다. 몸싸움, 드리블, 패스 모두 유럽 정상급으로 성장했음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득점 장면 역시 마운트의 센스와 성실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중앙으로 보낸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잘 파악했다. 또 공을 향해 열심히 달려들어 마리오 에르모소가 클리어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압박을 줬다. 이에 지루의 골로 연결됐다. 결국 첼시가 승리했다. 

마운트의 활약은 이번 아틀레티전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마운트는 올 시즌 내내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으로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EPL 기회 창출 횟수 상위 3걸. 잭 그릴리쉬, 브루누 페르난드스, 메이슨 마운트

하나의 예로 지난 23일 영국 언론 ESPN UK에 따르면 마운트는 올 시즌 '기회 창출' 부분에 있어 62회를 기록 중이다. 기회 창출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표본이 되는 기록인데 마운트의 62회는 EPL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아스톤 빌라 잭 그릴리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페르난데스만이 그보다 높다. 

3위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22세의 나이에 이를 만들었다는 것이 크다. 현재 그보다 어리면서 EPL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선수가 없다는 뜻이다. 

첼시 FC 유스 시절의 디클런 라이스, 제이미 커밍, 메이슨 마운트

마운트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취임한 이래 막대한 투자를 쏟은 첼시 유스서도 살아남은 재능 중 재능이다. 하지만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빛나는 재능만큼 노력이 컸다. 

마운트는 수많은 동료들이 증언할 정도로 연습벌레다. 더불어 그의 유일한 흑역사인 '코로나 락다운 기간 격리 위반'도 결코 쉴드받을 일은 아니지만, 동료 디클런 라이스와 축구 훈련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가 어느 정도로 축구에 미쳐있는지 알 수 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회의론도 많이 받았지만 그가 재능과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이제는 첼시를 넘어 EPL를 대표하는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SPN UK, 첼시 FC 유스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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