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면 배달하겠어요?" 막말 갑질 학원 셔틀도우미 사과

장윤서 기자 2021. 2. 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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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라이더)에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어요?"라고 막말을 한 어학원 셔틀 차량 도우미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4일 페이스북에 사건의 경과와 관련한 글을 통해 "가해자가 23일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조합원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4일 밤 라이더유니온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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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배달 기사(라이더)에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어요?"라고 막말을 한 어학원 셔틀 차량 도우미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4일 페이스북에 사건의 경과와 관련한 글을 통해 "가해자가 23일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조합원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4일 밤 라이더유니온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해자는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최근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들이 닥쳤다.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취록으로 들어 보니 제가 뱉은 말로 인하여 기사님이 입으셨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느껴져 너무나 부끄러웠다"면서 "제가 살아온 시간을 모두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첨언했다.

라이더유니온은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이 일로 가해자에게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거나 형사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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