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돼지열병, 그리고 AI까지..'삼중고'의 강원도

홍성욱 2021. 2.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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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H5형 항원 검출
강원지역 4년 만에 가금류 농장서 AI 발생
해당 산란계 농장 닭 17만 마리 매몰처분

[앵커]

강원지역 가금류 농장에서 4년 만에 다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이미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강원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산란계 농장.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서둘러 농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농장 입구는 외부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닭 17만 마리를 사육 중인 농장에서 최근 닷새간 35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강원지역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건 4년 만입니다.

해당 농장 반경 10km 내에는 344곳 농가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97만여 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닭 17만 마리를 모두 긴급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류독감까지 덮치면서 말 그대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갈수록 남하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충청도와 경계 지점, 강원 최남단 영월지역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겁니다.

ASF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설치한 광역 울타리도 소용없었습니다.

[홍경수 / 강원도 동물방역정책관 : 지금 현재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강원도에서 610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는 농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19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멈추지 않는 바이러스 전파에 농가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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