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보건부, "65세 이상에 아스트라 접종 허용할 가능성 있다"

김재영 2021. 2. 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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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코로나 19 백신 지침을 바꿔 고령층 예방효과가 의문시 되어온 아스트라제네카의 65세 이상 접종을 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CNN이 프랑스 보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제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1월29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독일과 프랑스 등 많은 회원국들이 EU 보건자문위의 전 연령층 사용 권장을 무시히고 접종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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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AP/뉴시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처칠 병원에서 브라이언 핀커(82)라는 남성이 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최초 접종하고 있다. 2021.01.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는 코로나 19 백신 지침을 바꿔 고령층 예방효과가 의문시 되어온 아스트라제네카의 65세 이상 접종을 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CNN이 프랑스 보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제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1월29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독일과 프랑스 등 많은 회원국들이 EU 보건자문위의 전 연령층 사용 권장을 무시히고 접종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날 프랑스 대변인이 "고령층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에 바탕해 근일 간 정부 견해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아스트라 백신 효과에 관한 스코틀랜드 연구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두 백신에 관한 스코틀랜드 연구의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1차 주사 실시 후 4주 안에 두 백신 모두 중증으로 인한 입원 경우를 눈에 띄게 감소시켰다. 화이자는 같은 환경에서 가짜 백신을 맞은 사람에 비해 입원에 이르는 위기상황을 최대 85% 줄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 94%까지 줄였다.

백신을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 자본 지분이 많은 제약사이나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어 영국 회사 색채가 진하며 영국 정부는 EU와 대조적으로 아스트라를 옹호하는 데 앞장서왔다. 영국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를 EU보다 한 달 앞서 사용 승인을 내줬다.

지방정부 별로 접종 지침을 내릴 수 있는 영국서 스코틀랜드 지방정부 역시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 접종에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날 프랑스 대변인의 긍정적 언급에 앞서 이탈리아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허용 나이를 10년 올려 65세까지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프랑스를 비롯 많은 나라들은 아스트라의 고령층 임상 데이터 부족을 지적해왔다. 지난해 11월20일 아스트라의 최종결과 발표에서 65세 이상 실험 대상자는 전체의 10%에 못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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