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이란 외교장관 통화.."선박 억류·동결자금 문제 조속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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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4일 오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과 이란 양국관계 발전과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장·선박의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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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과 이란 양국관계 발전과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장·선박의 억류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 장관은 자리프 장관이 한국 내 동결 원화자금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데 대해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23일(현지시간) 한국 내 동결 자금 70억달러(7조7000억원) 가운데 10억달러(1조1000억원)를 우선 돌려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분쟁 해결을 위한 초기 조치로 일단 10억달러를 풀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보도와 관련, “상대국 정부와 협의중인 내용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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