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서 1차 백신접종.. 2차 3∼4월 마무리

김경호 2021. 2. 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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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26일부터 시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26일부터 서울 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2615명을 상대로 접종한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방접종센터·위탁의료기관·방문 접종 등 3개 경로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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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2차 접종은 4∼5월까지 끝날 예정 / 2단계 접종 대상자는 185만명(전체 대상자의 30.5%) 4∼6월에 접종 / 6월 말까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3500곳을 확보한다는 목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행연습. 연합뉴스
 
서울시는 26일부터 시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0월 말까지 약 6060만명에 대한 접종을 끝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18세 이상 서울 시민의 70% 이상에 해당한다.

1단계 1차 접종은 2∼3월에 모두 9만6000명(전체 대상자의 1.6%)을 상대로 이뤄진다. 현재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2차례 맞아야 한다. 1단계 2차 접종은 4∼5월까지 끝날 예정이다. 우선 26일부터 서울 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2615명을 상대로 접종한다. 대상자의 92.1%가 접종에 동의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 대응 요원들이 맞게 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 직송을 통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2단계 접종 대상자는 185만명(전체 대상자의 30.5%)이며, 4∼6월에 접종이 이뤄진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154만5000여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명과 종사자 5700여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명,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2만8000명이다.

24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수송차량에 실려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보관창고로 이송되고 있다. 안동=연합뉴스
 
7월부터 10월까지 이뤄질 3단계 접종의 대상자는 411만명(전체 대상자의 67.8%)이다. 만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관, 소방관, 사회기반시설과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방접종센터·위탁의료기관·방문 접종 등 3개 경로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다.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정부는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서울시는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체육관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돼 3월 중순부터 가동된다. 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한다. 시는 군(軍)·경찰과 협력해 접종센터를 24시간 관리하는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3월까지 지역접종센터 8곳을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에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초저온 관리가 필요 없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탁의료기관과 방문접종팀을 통해 접종된다. 서울시는 6월 말까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3500곳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인요양시설·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입원·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방문접종팀도 운영한다. 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에 대비해 시와 자치구와 질병관리청 사이에 핫라인을 운영하고, 접종 사흘 후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할 예정이다. 또 120다산콜에 ‘코로나 예방접종 일반 상담센터’운영을 시작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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