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코로나19 셀프 검사 첫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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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셀프 신속 진단 검사 처음으로 허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며 봉쇄 조처 완화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 도입은 좀 더 여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연방 의약품 연구소는 이날 코로나19 셀프 진단검사 3종에 대해 첫 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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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셀프 신속 진단 검사 처음으로 허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며 봉쇄 조처 완화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독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0) 연합 원내 화상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3차 대유행 와중"이라고 언급했.
메르켈 총리는 "3차 대유행의 파고가 어느 정도일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파고가 가능한 한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최대한 문을 열되, 다시 닫아야 할 상황으로 후퇴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봉쇄를 완화하면 우리에게 여지가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 도입은 좀 더 여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연방 의약품 연구소는 이날 코로나19 셀프 진단검사 3종에 대해 첫 허가를 내줬다. 이들 검사는 코 앞부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할인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07명, 사망자는 422명에 달한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9.3명을 기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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