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80-80'..염기훈이 써 내려갈 K리그 새역사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2. 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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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수원 삼성 염기훈이 지난 5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오는 27일 막을 여는 2021 하나원큐 K리그는 한국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기록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염기훈(수원)의 80-80 클럽 가입이다. 염기훈은 현재 프로축구 통산(승강제 도입 전 및 1·2부 합계) 76골·110도움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4골만 더 넣으면 K리그 사상 최초로 80-8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은퇴한 이동국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를 떠나 대구 FC로 이적한 이근호는 60-60 클럽 가입을 노린다. 염기훈의 80-80 클럽 도전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K리그 역사상 60-60 클럽 달성자가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몰리나, 염기훈 5명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대단한 기록이다.

올해로 데뷔 20년차를 맞는 성남 FC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은 역대 최다 출전 2위 등극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통산 518경기에 출전해 김병지(706경기), 이동국(548경기), 최은성(532경기)에 이은 4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광은 이번 시즌 31경기 이상 출전하면 이동국과 최은성을 제치고 김병지에 이은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밖에 염기훈(396경기), 최철순(전북·389경기), 오범석(포항·379경기)은 역대 17명 밖에 없는 4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을 것이 유력하다.

FC 서울 중원의 한 축인 오스마르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총 6시즌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K리그1에서만 188경기에 출전했다. 오스마르는 이번 시즌 12경기에만 출전하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1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데얀(380경기)이지만, K리그1에서는 17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팀 단위 달성 기록도 있다. 프로축구 통산 485승을 기록 중인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시즌 15승 이상을 달성하면 울산 현대(562승), 포항 스틸러스(550승), FC 서울(515승)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하는 팀이 된다. 이번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1승만 더하면 역대 6번째 K리그1 1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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