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생명의 은인' 박신혜에게 "스토커지?" (시지프스)

조승우가 목숨을 구해준 박신혜를 경계했다.

24일(수)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이하 ‘시지프스’) 3회에서 한태술(조승우)과 강서해(박신혜)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태술은 컨퍼런스 기조연설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강서해가 그를 가까스로 구했지만, 둘은 이내 박 사장(성동일)에게 납치당하고 말았다. 정신을 잃었던 한태술과 강서해는 의자에 몸이 묶인 채로 깨어났다. 강서해는 “도망가야 한다고 했잖아. 너 때문이야”라며 짜증을 냈다. 한태술은 “너 사진에 있는 애 맞지?”라고 물었다. 자신과 결혼식 사진을 찍은 사람이 강서해임을 눈치챈 것.

강서해는 “너 때문에 다 망했어”라며 그를 탓했다. 한태술은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 가네. 내가 너한테 구해달라고 했어? 너 때문에 우리 형도 놓쳤어. 내 스토커지?”라며 따졌다. 이어 그는 “결혼식 사진 네가 합성한 거지? 아니면 우리… 원나잇 이런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강서해는 “우리 만난 적 없어”라며 발끈했다. 한태술이 “누구냐니까, 너?”라고 하자, 강서해는 “네 생명의 은인”이라고 답했다. 한태술은 “생명의 은인이면 지금 살려줘야지. 이게 뭐야?”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ㅋㅋㅋ 태술-서해 케미 미쳤다”, “둘 너무 귀엽네”, “시청률 점점 더 올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JT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