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직원 1명, 코로나 추가 확진
경기한 상대방 팀에서도 안 나와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는 '속개'
[경향신문]
시즌 중 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프로배구에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그러나 우려했던 선수단 집단감염은 일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자부 KB손해보험은 곧바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그리고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에 대한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단 사무국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홍보담당자로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4일 오후 6시 현재 선수단과 프런트 숙소 인력 42명 중에서는 사무국 직원 1명 외에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행사, 의정부시 관계자 등 68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KB손해보험과 경기한 OK금융그룹에서는 확진자가 없었으며, 지난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만났던 우리카드 선수단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KB손해보험 선수로 시작된 확진 사태는 사무국 직원 1명 추가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여자부 경기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경기운영본부 인원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자 여자부 경기를 속개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기로 계획됐던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원래대로 진행됐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방역당국이 21일 당시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밀접접촉자들을 분류하고 있다”며 “분류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나 2차 검사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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