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정당지지율도 바꿨다"
[KBS 부산]
[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정당지지도 변화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크게 앞서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계속해서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지난달 1차 여론조사에서 13%포인트 이상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8% 포인트 가량 떨어진 반면 여당 지지율은 5% 가까이 올라 두 당의 지지율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은 1차보다 3.9% 늘어, 국민의힘에서 빠진 지지율이 일부 무당층과 여당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40대, 사무직 업종의 지지율이 높았고, 국민의힘은 60대 이상 연령층과 자영업, 가정주부의 지지를 많이 얻었습니다.
[공영철/리서치앤리서치 선임연구원 : "특별법 추진과 신공항 건설이 여당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이런 이슈로 인해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어떤 의미인지도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49.8%가 정파에 상관없이 부산발전의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보다 9.3% 포인트 높았습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못한다는 의견이 52.2%로 대체로 잘한다와 매우 잘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11.4% 포인트 차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는 주로 60세 이상, 보수적인 이념층에서 많았고 긍정적인 평가는 40대, 진보적 이념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부산과 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10.9%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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