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조은희 재산세 50% 감면? 포퓰리즘 정책"

김지은 2021. 2. 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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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24일 이뤄진 토론에서 각자 정책을 통해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화끈하게 무이자 5000만원 대출을 빨리 해 드리고 싶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한 3년 후부터 원금을 갚으실 수 있게 하면 마음이 좀 따뜻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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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코로나로 힘든 분들에 무이자 5000만원 대출"
우상호 "경전철 조기 착공과 지하철 지상 구간 지하화"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24일 이뤄진 토론에서 각자 정책을 통해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화끈하게 무이자 5000만원 대출을 빨리 해 드리고 싶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한 3년 후부터 원금을 갚으실 수 있게 하면 마음이 좀 따뜻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 버팀목 자금, 새희망자금을 드렸지만 사각지대가 있다. 여행업, 호텔업, 항공 관련업을 하시는 분들이 사각지대로 남아 계신데 특별한 지원책을 빨리 마련해 드려서 가슴에 응어리도 풀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는 "지하철 노선도를 바꾸고 싶다. 강북이 너무 불편하다. 경전철 계획된 10개 노선을 조기 착공해 시민들의 열망을 해결하고 싶다"고 했으며 "서울의 항공 사진도 바꾸고 싶다. 철로가 놓인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해 녹색 구간으로 바꾸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재산세 50% 감면에 대한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다.

우 후보는 "국가의 조세 체제는 즉흥적으로 그렇게 늘렸다, 줄였다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시지가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재산세가 좀 오른 건 사실이지만, 선심성으로 50% 깎아주겠다고 했다가 오는 문제는 재산세에 의지해 살던 자치구들 세수가 반으로 주는데 그 자치구들은 어떻게 사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일종의 포퓰리즘 정책이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부분이 빠져있는 정책"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제가 빨리 토지임대부 방식의 평(3.3㎡)당 1000만원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기 시작하면 전체적인 부동산 안정세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후보는 "이틀 후면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민주당 경선이다. 굉장히 의미 깊은 날"이라며 "K주사기를 갖고 나왔는데 이것이 미 FDA 승인 신청을 받을 때까지 장관직을 그만두지 못했다. 늦게 출발했지만 그런 성과를 갖고 서울시장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만약 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정치 싸움에 서울시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로는 우상호가 적임자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함께해 온 민주와 진보의 역사가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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