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새만금 비전..재생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KBS 전주]
[앵커]
제조업 위주에서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 경제 여건이 변화하면서 새만금 기본계획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오는 2050년까지 새만금을 친환경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고, 27만 명이 거주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단 건데요.
먼저,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동서도로 개통에 이어 도로망과 철도 등 기반 시설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새만금.
애초 100 퍼센트였던 농지가 30 퍼센트로 줄고, 도시 면적이 70 퍼센트로 늘어난 뒤 지난 2014년 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됐는데, 7년 만에 기본계획 변경안이 확정됐습니다.
기존에 무게를 뒀던 '국제 자유무역 중심지'에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수소 등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개발 방향을 수정하고, 새만금 개발 완료 시점인 2050년까지 10년 단위로 실행계획을 세웠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올해부터 태양광과 풍력 등 세계적인 규모의 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내년부터는 청정한 전기를 생산해 내겠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투자 유치의 뼈대가 될 2단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인데,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복합단지 조성, 공항, 항만 건설 등으로 저탄소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4단계에 걸쳐 수변도시 등을 중심으로 27만 명이 거주하는 공간을 만들겠단 목표입니다.
기존에 6개로 나눴던 내부 용지는 산업과 글로벌 융복합, 관광레저와 배후지를 포함한 4개 도시권과 농생명권 등 5곳으로 압축해 권역별 특성화에 속도를 높입니다.
또 재정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을 늘리고, 장기임대용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권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민간 투자 여건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지부진한 사업속도에 지쳐있는 전북도민들께 '이번에는 제대로 개발이 된다'는 희망을 주는 계획이 되어야 합니다."]
면적이 줄어든 농업용지에 대한 용수공급은 새만금호가 아닌 기존의 금강 서포양수장과 만경강 어우보 등을 활용하기로 했고, 쟁점이 되고 있는 새만금 수질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에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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