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엄했던 백신 운송 과정..군·경찰 경호 함께 물류센터 도착
삼엄한 운송 과정..경찰특공대·군사경찰 등 40여 명 호송
경찰, 교통 통제..안동에서 이천 184km 2시간 만에 주파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 공장에서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까지 삼엄한 경비 속에서 옮겨졌습니다.
군·경찰 차량과 함께하는 첫 수송 행렬은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신이 생산되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경찰들이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공장 부지를 둘러쌌습니다.
군 병력도 군견까지 동원해 공장 안팎을 순찰합니다.
삼엄한 경계 속 모습을 드러낸 백신 수송 차량.
선두에 순찰차를 앞세우고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경찰 오토바이 4대와 기동대 버스.
군사경찰과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군경 40여 명이 동참한 호송행렬.
경찰의 교통 통제에 힘입어 한 번도 멈추지 않은 운송 차량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까지 184km를 2시간여 만인 낮 12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안성식 / 경기남부 고속도로순찰대장 : 모의 훈련을 수차례 해서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백신 수송 업무에 참여해서 감개무량합니다.]
보건소로 가기 전 백신을 나눠 포장하는 물류센터도 경비가 삼엄하긴 마찬가지.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군 관계자들이 운송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합니다.
[군 관계자 : 결박 상태 이상 없으시죠? (네.) 결박 해제 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경찰은 이천 물류센터 등 주요 시설에 전담 부대를 배치해 2시간 간격으로 순찰합니다.
방역 당국은 닷새 동안 경찰과 군 당국의 협조를 받아 78만5천 명분 백신 수송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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