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정지구에 공공택지 조성.."1만 3천여 세대 공급"
[KBS 광주]
[앵커]
정부가 집값 안정 대책 후속 조치로 신규 공공택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광주가 경기도 광명시 등과 함께 1차 대상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 광산구 산정동 일원에 만3천 세대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2.4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광주와 부산 그리고 경기도 광명시 등 3곳에 공공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에서는 어등산을 끼고 있는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원이 공공주택지구로 선정됐습니다.
면적은 168만 3천여 제곱미터, 상무지구의 절반 크기로 주택 만 3천 세대와 더불어 생활기반시설 등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이에 맞춰 두 가지 활용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빛그린산단 등 광주형 일자리 배후 주거단지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가구를 위한 광주형 평생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38만 제곱미터 부지에는 공원과 녹지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 "빛그린 산단 등의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 개선과 함께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또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을 추진해 인근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산정지구 공공주택단지는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2025년까지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 등을 거친 뒤 오는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입니다.
광주시는 개발예정지와 인근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과 함께 이주자 택지공급과 특별공급 등 원주민 재정착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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