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전 경기 더블더블 박지수'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대단하다는 말 밖에.."

조태희 2021. 2.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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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삼성생명 전 11연승이 막을 내렸다.

청주 KB스타즈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4-86으로 패배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안덕수 감독은 "생각지 못한 기록이다. 전경기 더블더블을 이뤄 내리라고 생각 못했다. 대단하다고 밖에 말을 못 하겠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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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태희 인터넷기자] KB스타즈의 삼성생명 전 11연승이 막을 내렸다.

청주 KB스타즈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4-86으로 패배했다.

패배했지만 홀가분한 표정의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평소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끼리 하다 보니 잘 안 풀렸던 거 같다. 하지만 승패보다는 선수들 컨디션 올리는 게 우선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이날 WKBL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 탄생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안덕수 감독은 "생각지 못한 기록이다. 전경기 더블더블을 이뤄 내리라고 생각 못했다. 대단하다고 밖에 말을 못 하겠다"며 감탄했다.

덧붙여 안 감독은 "박지수는 아직 어리다. 여기에 나중에 연차가 쌓이고 고참이 되서 경기 조율하는 능력까지 갖춰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 같다"며 박지수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

이날 경기에서 강아정과 최희진은 각각 6득점 2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야투감각을 보여줬다. 안 감독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강아정과 최희진의 폼이 떨어진 건 좌시할 수 없을 터. 안 감독은 "(강아정과 최희진이)다른 멤버들이랑 뛰다보니까 잘 안 맞았던 거 같다. 지금은 그런 거보다 게임체력과 감각을 잃지 말아야겠다. 2~3일 동안 가다듬으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대비를 위해 오늘 경기 힘을 뺀 안 감독은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까.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최대한 좋은 상황을 만들고 올라가는 게 관건이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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