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콜센터 집단감염..지역사회 확산 우려
[KBS 광주]
[앵커]
광주 서구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관 확진자가 사흘새 3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르면 오늘밤 접촉자 등 천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입니다.
이틀 전 이 건물에 있는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제 24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고, 오늘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사흘 만에 연관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콜센터에는 12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건물 전체에는 공공시설과 식당, 은행 등 16개 기관이 입주해있어 상시 근로자가 천4백 명이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건물에 입주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정도의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 "지금 우리 광주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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