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타코리아, MRI 결합한 방사선치료 시스템 '유니티' 국내 출시
박효순 기자 2021. 2. 24. 21:43
[경향신문]
헬스케어 기업 엘렉타코리아(대표이사 신용원)가 24일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렉타 유니티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실시간 시각화된 종양 상태에 따라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구현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은 엘렉타 유니티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첫 도입되어 국내 암 환자들에게 가장 진보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립스의 고해상도 1.5T MRI와 업계 최고 수준의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시켜, 치료 시점에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물학적 정보가 담긴 고해상도 MRI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엘렉타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부사장 숀 세리는 “우수한 한국 의료진들이 엘렉타 유니티를 활용해 국내 암 치료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 세계 방사선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이사는 “방사선 치료 핵심은 정확성”이라며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표적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수술에 준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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