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평화가 일상되는 나라 위해 노력해달라" 공관장 회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화상 재외공관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4일 재외공관장들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려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평화가 일상화가 되는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후 첫 재외공관장들과 비대면 화상 대화를 갖고 "신임 장관으로써 당부의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화상 대화에는 정 장관, 김완중 기획조정실장, 이헌 재외동포영사실장과 함께 186개 재외공관의 공관장들이 참여했다.

그는 이 밖에도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는 일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달라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와 관련 "재외공관에서 재외국민 보호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달라"며 "여러분 주재 국가와 우리나라의 호혜적인 관계를 확대하고 경제외교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가 당면한 지구적 이슈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역할 등에 충실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외교가 아니라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외교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바를 본부와 공유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대응토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재외공관장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공관의 문의 지원요청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강력하게 주문했다"면서 "필요하면 장관과도 직접 이메일을 통해 소통해달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