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하시모토, 과거 아사다 마오에 아베와 포옹 강요

도쿄=박형준 특파원 2021. 2. 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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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사진) 일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14년 4월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淺田眞央·31) 선수에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와 포옹하도록 강요했다고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이 24일 보도했다.

이 와중에 2014, 2018년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딴 하뉴 유즈루(羽生結弦·27) 선수가 "내가 총리와 포옹하면 아사다 선수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아베 전 총리와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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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사진) 일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14년 4월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淺田眞央·31) 선수에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와 포옹하도록 강요했다고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슈칸분슌은 하시모토 위원장이 이 사건이 있기 두 달 전 남성 피겨스케이팅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高橋大輔·35)에게 술에 취해 수차례 키스를 퍼부었다고도 전했다. 하시모토 위원장이 양성평등을 중시하는 올림픽정신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당시 아베 총리는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수상자를 도쿄 총리관저로 초대해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하시모토 당시 참의원 의원이 아사다 선수에게 “총리와 포옹하라”고 권했다. 깜짝 놀란 아사다 선수가 거절했고 아베 전 총리도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하시모토 의원은 또 다른 여성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부추겨 총리와 포옹하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2014, 2018년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딴 하뉴 유즈루(羽生結弦·27) 선수가 “내가 총리와 포옹하면 아사다 선수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아베 전 총리와 포옹했다. 결국 아사다 선수도 어쩔 수 없이 아베 전 총리와 포옹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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