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손동환 2021. 2. 24.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부산 kt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96-99로 졌다.

kt와 현대모비스의 1쿼터 결과가 28-22였기 때문.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고, kt는 경기 종료 3분 17초 전 동점(89-89)을 만들었다.

kt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부산 kt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96-99로 졌다. 19승 20패로 6위를 유지했지만, 7위 서울 삼성(17승 22패)에 2게임 차로 쫓겼다.

kt는 현대모비스와 3번의 공격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브랜든 브라운(194cm, F)의 3점슛 성공 후 달아날 기반을 마련했다.

수비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강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이끌었고, 이를 빠른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기민하고 많은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괴롭혔다. 1쿼터 시작 후 4분 8초 만에 17-8로 기선을 잡았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를 압도한 건 아니었다. kt와 현대모비스의 1쿼터 결과가 28-22였기 때문.

kt는 2쿼터 초반 버논 맥클린(202cm, C)과 장재석(202cm, C)의 골밑 공략에 흔들렸다. 30-26까지 쫓겼다.

하지만 속도를 빠르게 했고, 활동량을 늘렸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 모두 그랬다. 움직임의 조화도 잘 이뤄졌다. 기본적인 것으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붙였고, 2쿼터 종료 4분 52초 전 46-30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그러나 숀 롱(206cm, F)의 높이에 추격 득점을 허용했다. 허훈(180cm, G)이 고비마다 득점했지만, kt는 55-49로 전반전을 마쳤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2쿼터 후반이었다. 3쿼터 초반에 다시 치고 나가야 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숀 롱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줬다. 하지만 양홍석과 박준영(195cm, F)이 골밑과 외곽에서 분투했고, kt는 63-57로 6점 차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숀 롱의 공수 존재감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게 현대모비스의 기를 살려줬다. kt는 3쿼터 종료 4분 30초 전 63-65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 번 역전을 당하면서, kt의 사기도 가라앉았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 전환을 막지 못했다. 반대로, kt의 백 코트 속도는 느렸다. kt의 3쿼터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kt는 71-77로 4쿼터를 시작했다. 기승호(195cm, F)에게 3점슛도 맞았다. 그러나 허훈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살렸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81-83,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민구(189cm, G)의 3점포와 숀 롱의 덩크에 역전할 기반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고, kt는 경기 종료 3분 17초 전 동점(89-89)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싸웠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렸다. 장재석에게 역전 바스켓카운트(96-97)를 헌납했고, 허훈의 마지막 공격도 실패로 돌아갔다.

김민구에게도 자유투 2개 허용. 박준영이 마지막 3점을 던졌으나, 박준영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kt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난 번에 진 것보다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소소한 것들 때문에 놓쳤다. 꼭 잡아줘야 할 리바운드를 놓쳤고, 하지 말아야 할 파울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그리고 새로운 패턴을 순간순간 잊어먹었다.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투지나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그 점만큼은 칭찬하고 싶다. 낙심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전반적인 투지를 칭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