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정규결산] ③ 코로나로 많은 걸 잃었지만, 선수와 경기 지켰던 WKBL

서호민 2021. 2. 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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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가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서도 무사히 정규리그를 마쳤다.

  WKBL 관계자는 "우선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관중 입장 허용이 어렵게 됐다. 연맹 역시 여러모로 팬들께 죄송스럽고 아쉽지만, 지금 현재로선 팬과 선수를 떠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사회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아질 경우 챔피언결정전에서나마 관중과 함께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비시즌 때도 이전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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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서도 무사히 정규리그를 마쳤다. 

 

지난 1년 간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뒤흔든 가운데 농구계도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며 맞이한 2020-2021시즌. 지난 해 10월 초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지난 해 11월 22일 부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 KB스타즈 경기부터 유관중 경기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유관중 체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1월 말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다시 격상되면서 관중 입장을 허용한지 약 열흘 만에 다시 관중석 출입구 문을 다시 걸어잠궜다. KBL 등 일부 프로스포츠에서는 전체 관중의 10% 안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WKBL의 대응은 단호했다. 관중과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기조를 철저히 유지한 것. 당장의 관중수익을 바라보기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었다. 

 

물론 직관에 목 말라 있던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긴 했으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0월 10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공식 개막전부터 이날 2월 24일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마지막 경기까지 총 90경기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0명. WKBL 연맹 구성원들부터 경기장에 나와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경기장 내 관계자 및 필수 인력들 역시 방역과 안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였다.

이 뿐만 아니라 WKBL은 무관중 여파로 팬과 선수가 호흡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채널 '여농티비'를 적극 활용, 참신하고 신박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팬심을 달래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댓글들이 쏟아내며 큰 인기를 체캄케했다. 이에 여농티비 유투브 채널은 지난 2018년 6월 개설 이후 2년 9개월 만에 구독자 수 1만 명을 돌파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WKBL 관계자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SNS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했고, 관계자 및 선수단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협조를 해줬기에 무사히 정규리를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시즌 중에도 연맹과 6개 구단이 수시로 소통을 하는 등 리그를 안전하게 마치기 위한 협조 체계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갖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무사히 마친 WKBL은 이제 플레이오프 체제에 돌입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 15일 기점으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이에 직관을 희망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WKBL은 관중 입장 허용과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기하고 있다. 

 

WKBL 관계자는 "우선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관중 입장 허용이 어렵게 됐다. 연맹 역시 여러모로 팬들께 죄송스럽고 아쉽지만, 지금 현재로선 팬과 선수를 떠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사회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아질 경우 챔피언결정전에서나마 관중과 함께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비시즌 때도 이전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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