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PO 히든카드가 될 조수아, 겁 없는 신인의 패기는 대단했다

민준구 2021. 2. 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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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가 삼성생명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조수아는 이미 즉시 전력으로 분류될 정도의 유망주였다.

KB스타즈 전에서도 조수아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지난해 지명된 신인선수들 중 가장 돋보인 조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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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조수아가 삼성생명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최종전에서 86-64로 승리했다. 740일 만에 11연패 사슬을 끊으며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주요 전력의 힘을 완전히 뺀 채 치러진 두 팀의 맞대결.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숨은 보석 찾기를 하는 느낌이 든 경기였다.

가장 빛난 보석은 조수아였다. 이날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조수아는 이미 즉시 전력으로 분류될 정도의 유망주였다. 예상만큼 많은 기회를 받은 건 아니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삼성생명의 주요 자원으로 성장했다.

KB스타즈 전에서도 조수아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는 물론 트랜지션 상황에서 매번 선봉장으로 나섰다. 빠른 스피드와 넘치는 탄력을 자랑한 그는 삼성생명이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이끌었다.

더불어 동료를 살리는 움직임과 패스도 탁월했다. 신인 선수라고 하기에는 애매할 정도로 과감했고 또 정확한 패스를 통해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약점으로 꼽힌 3점슛 역시 KB스타즈 전에선 50%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4번의 시도 끝에 2번의 성공. 특히 2번째 3점슛은 매우 깔끔하게 들어가며 약점이 아닌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지명된 신인선수들 중 가장 돋보인 조수아. 즉시 전력감으로 기용된 선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조수아는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생명의 입장에선 최고의 카드이기도 하다.

실제로 임근배 감독은 “조수아를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용할 생각”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상대에게 확실히 파악되지 않은 선수 조수아. 어쩌면 우리은행 타도를 외치는 삼성생명에 있어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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