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전 ▶ 예진표에 알레르기 등 자세히 기록..접종 후 ▶ 최소 15분 머무르며 관찰 후 귀가
[경향신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는 예약된 예방접종 장소와 시간을 확인한 뒤 방문하고 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
24일 질병관리청이 밝힌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위한 관련 지침’을 보면, 접종 전에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어도 접종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성분에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안 된다.
아나필락시스는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현기증 및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발진이나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며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접종 대상자는 예진표에 과거 특정 약을 복용하거나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증상을 겪었는지를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 예진표에 없는 내용이라도 건강상 특이점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접종을 받아선 안 된다. 격리 중인 확진자나 접촉자도 격리 해제 시까지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2회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둬 접종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접종 전 일정을 확인해 해당 간격을 지키면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 등 다른 감염병 예방접종을 할 때도 최소한 14일 간격을 둬야 한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을 잘 살펴야 한다. 최소 15분 이상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뒤 귀가해야 한다. 접종 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당일은 과도한 활동이나 사우나 방문 및 음주 등은 피해야 한다.
이후에도 최소 3일간은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발열 등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Z 백신, 항체 생성·안전성에서 다른 제품처럼 기준 충족”
- AZ 백신, 28일까지 닷새간 총 78만명분 순차 출하
- 노바백스 백신 ‘게임 체인저’ 될까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 조사 없이 ‘무사귀국’
- “부모한테나 잘해라” “부모님 개예요”…‘산책 시비’에 맞받아치는 법 [플랫]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하이브·어도어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