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28일까지 닷새간 총 78만명분 순차 출하
[경향신문]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된 24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26일 발표한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17만35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시간30분 후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에 도착했다. 이동거리는 184㎞에 이른다.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총 78만명분, 157만도즈 물량이 출하돼 전국 요양병원·보건소 190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신 수송은 5t 냉장트럭으로 했다. 차량 온도 측정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가 설치된 이 차량은 백신 보관·운송에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 상태와 실시간 위치가 모니터링된다. 안전한 백신 운송을 위해 군경이 순찰차와 오토바이,기동대 버스 등을 이용해 트럭을 호송했다. 안성식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수송 과정에서 테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된 물류센터도 경비가 삼엄했다. 물류창고에 보관된 백신은 25일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배분되기에 앞서 재분류·포장 작업을 거친다. 본격 배송은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 전국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2월18∼24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427명으로,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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