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훈 대단했지만, 마지막 웃은 건 숀 롱과 현대모비스였다

김용 2021. 2. 24. 2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숀 롱, 허 훈의 엄청났던 대결.

국가대표로 뽑힌 허 훈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면, 자가 격리로 인해 이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허 훈이 3쿼터 2득점 1어시스트에 그치는 사이 롱이 폭발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롱 2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 훈 32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숀 롱, 허 훈의 엄청났던 대결.

숨막히는 승부였다. 부산 KT의 간판 스타 허 훈이 대단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울산 현대모비스와 숀 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9대96으로 신승을 거뒀다. 선두 전주 KCC를 3경기 차로 추격하던 현대모비스에게는 천금의 승리. 이제 승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

반대로 갈 길 바쁜 KT는 너무 뼈아픈 패배였다. 19승19패로 6위에 그치고 있었는데, 이제 5할 승률 벽도 개지고 말았다. 7위 서울 삼성에게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일정의 첫 경기. 순위 싸움 외에도 양팀 에이스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현대모비스의 핵심은 외국인 선수 롱이었다. 롱은 KT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앞서 열린 3, 4라운드 맞대결에서 숀 롱은 37득점, 43득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반대로 KT는 에이스 허 훈을 잃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국가대표로 뽑힌 허 훈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면, 자가 격리로 인해 이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하지만 A매치가 코로나19 문제로 취소되며 허 훈이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양 선수는 피튀기는 대결을 펼쳤다. 시작은 허 훈과 KT가 좋았다. 숀 롱이 1쿼터에만 혼자 4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부진했다. 기가 산 KT는 허 훈이 능수능란하게 속공을 전개하며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허 훈은 전반에만 21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롱은 3쿼터 3점슛 3개 포함, 혼자 11점을 더했다. 허 훈이 3쿼터 2득점 1어시스트에 그치는 사이 롱이 폭발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마지막 승부처. 허 훈이 다시 살아나며 경기가 접전으로 흘렀다. 롱은 자신이 득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김민구 등 동료들과의 콤비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 승부는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의 97-96 리드. 마지막 남은 시간은 26초. KT는 작전타임 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역시 선택은 허 훈이었다. 허 훈이 과감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했다. 롱과의 접촉이 있었다. 하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허 훈과 KT 벤치는 흥분하며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롱 2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 훈 32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에서는 허 훈이 이겼다. 롱의 경우 직전 경기보다 득점도 부족했고, 실책도 7개나 저질렀다. 하지만 팀이 이겼기에 롱의 활약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노홍철 “전에 살던 압구정 아파트 40억 더 올라”
배우 윤영실 실종→정화조 사망 사건 '미스터리한 음모론'
김동성, 아들 카톡 공개···“엄마 계속 집에 안오면 아빠랑 살래”
가수 유미, 남편에 골프채 폭행 당해…딸은 父 옹호
최강희,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실려와…충격 오프닝
코로나시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주물러라!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비거리용 골프 풀세트' 71% 파격 할인 '55만원' 일주일간!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