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환경과 똑같이..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완벽주의'
【 앵커멘트 】 세계최강으로 통하는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실제 현장과 똑같은 세트장을 만들어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하는데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대표팀입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은 양궁 대표팀이 환호를 받으며 사대에 오릅니다.
온통 자주색 장식에 일본어 설명, 관중 함성까지 영락없는 도쿄올림픽 양궁장이지만 이곳은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도쿄올림픽을 149일 앞두고 실제 경기장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훈련을 한 겁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는 사대와 포적판 바닥의 높이, 전광판의 위치, 선수 이동 동선까지 도쿄올림픽 현장과 똑같이 구현했습니다.
선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장혜진 / 양궁국가대표 - "선수들이 이 무대에서 자기의 부족한 점이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 기회를 발판 삼아서 도쿄에서 좋은 성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양궁의 맞춤 훈련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관중들 앞에서 시끄러운 소리와 방해동작을 극복하는 훈련을 했고, 리우올림픽을 앞두고서는 돔구장에서 조명과 돌발변수에 맞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한겨울 새벽 극기훈련까지.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상을 지키기 위한 한국 양궁의 치밀한 준비와 혁신은 한계가 없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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