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30분 추격전 벌인 SUV.. 잡고보니 아빠차 훔진 중학생들

김석모 기자 2021. 2. 24. 20: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정다운

부모의 차를 훔쳐 운전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중학생이 끝내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15)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4시30분쯤 익산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차량은 A군 부모 소유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A군의 부모는 차가 없어진 것으로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A군은 출동한 경찰 차량을 피해 30분 넘게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A군의 차량은 순찰차 2대와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은 길목을 차단하고 차량을 세워 탑승해 있던 A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친구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진 사람이 부모의 차를 훔쳐 나오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