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에 왜 빵을?"..아마존 '핫템' 도자기 정체에 中 경악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2021. 2.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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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판매된 '중국 전통 과일바구니'가 실제 중국에서는 요강으로 쓰이던 도자기로 밝혀졌다.

중국 환구시보 등 현지매체는 80~90년대 중국에서 아이용 요강으로 쓰이던 도자기가 미국에서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라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아마존 사이트의 상세페이지를 보면 판매자는 해당 제품이 '1960년대 중국 전통 과일바구니'라며 과일뿐 아니라 와인과 빵 등을 담는 용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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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강을 ‘1960년대 중국 전통 과일바구니’로 소개한 제품. 아마존 홈페이지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판매된 ‘중국 전통 과일바구니’가 실제 중국에서는 요강으로 쓰이던 도자기로 밝혀졌다.

중국 환구시보 등 현지매체는 80~90년대 중국에서 아이용 요강으로 쓰이던 도자기가 미국에서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라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아마존 사이트의 상세페이지를 보면 판매자는 해당 제품이 ‘1960년대 중국 전통 과일바구니’라며 과일뿐 아니라 와인과 빵 등을 담는 용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가격은 개당 62달러(한화 약 6만8000원)다.

요강을 ‘중국 전통 과일바구니’로 소개하며 와인·샴페인과 빵 등을 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사진. 아마존 홈페이지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인들은 경악했다. 요강 용도로 만들어진 용기에 음식을 담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현지에서 해당 제품의 정상가는 개당 28위안(약 5000원)이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아마존 홈페이지로 몰려가 댓글 등을 통해 제품 설명이 잘못됐다고 항의했다.

판매자는 해당 제품을 아마존 페이지 판매 품목에서 삭제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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