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물산업 진출 사업설명회 24~25일 개최

한러 총 14개 기업 참석해 사업설명회
모스크바 1500만명에 물공급하는 露공기업도 참석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러시아 물산업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을 위한 사업 상담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이날 서울 L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한국물산업협의회,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과 공동으로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물기업 및 물산업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사업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한러 물기업 사업 상담회 △한러 물산업 관계기관 화상회의 △모스크바 상하수도공사 특별간담회 등을 통해 한러 양국의 물산업 주요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첫날에는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을 통해 실시한 사전 시장성 평가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처리 기술, 기자재 등 관심분야별로 국내 5개 기업, 러시아 9개 기업이 참석해 일대일 상담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미시간기술, 썬텍엔지니어링, 자인테크놀로지, 하이텍이피씨, 동양수기 등이 참석했다.

2일차에는 물산업 관계기관 화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는 행사장에서 화상으로 진행된다.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러시아 상하수도 협회(RAWW), 러시아 물 기업협회(AWC)가 참여한다. 물산업에 대한 한러 양국의 주요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2021년 러시아 물총회 참여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상하수도공사인 모스바다까날(Mosvodokanal) 특별 간담회에서는 외교부와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 한국물산업협의회와 국내 참가 기업이 참여해 회사와 제품소개, 사업 제안 등을 협의한다.

모스바다까날은 러시아 최대 물처리 공기업으로 1500만명 모스크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규모 자외선 소독 폐수처리 시설인 쿠랴노프스크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교부와 환경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민간기업과 협업해 해외 국가별 물 관리 현안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물 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