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가 한국에 왔다고? 나 떨고 있니?
정상급 메이저리거 추신수(39)가 KBO리그로 오면서 그가 빅리그에서 상대했던 외국인 투수들과의 상대 전적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20명의 외국인 투수 중 빅리그에서 추신수와 맞붙은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절반이 넘는 11명이다. 상대 전적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3타수 1안타 1삼진, 타율 0.333, 출루율 0.333, 장타율 0.333, OPS 0.667
웨스 파슨스
전적 없음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5타수 4안타(2루타 1개) 2타점 3득점, 타율 0.800, 출루율 0.800, 장타율 1.000, OPS 1.800
워커 로켓
전적 없음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6타수 1안타, 타율 0.167, 출루율 0.167, 장타율 0.167, OPS 0.333
윌리엄 쿠에바스
1타수 무안타, 타율 0.000, 출루율 0.000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전적 없음
앤드류 수아레즈
2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000, 출루율 0.333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전적 없음
조쉬 스미스
1고의사구 출루율 1.000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5타수 2안타 1삼진, 타율 0.400, 출루율 0.500, OPS 0.900
다니엘 멩덴
6타수 무안타 3볼넷 2삼진, 타율 0.000, 출루율 0.333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11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볼넷 2삼진, 타율 0.364, 출루율 0.500, 장타율 0.727, OPS 1.227
앤더슨 프랑코
전적 없음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전적 없음
벤 라이블리
전적 없음
SK 와이번스
윌머 폰트
1볼넷, 출루율 1.000
아티 르위키
전적 없음
한화 이글스
닉 킹험
2타수 무안타 1삼진, 타율 0.000
라이언 카펜터
전적 없음
추신수와 가장 많이 상대한 투수는 롯데의 1선발 스트레일리다. 2013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5년 연속 만났다. 추신수는 스트레일리를 맞아 11타수 4안타(타율 0.364)로 잘 쳤고, 볼넷도 3개 골라 출루율이 5할에 달한다. OPS가 1.227이니 추신수가 스트레일리의 천적이라 봐도 무방하다.
추신수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유일하게 친 홈런도 스트레일리를 맞아 기록한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2014년 4월 22일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의 개인 통산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그래도 스트레일리는 14타석 중 후반 7타석은 추신수를 6타수 1안타로 잘 막았다.
추신수와 스트레일리는 개막전 ‘빅뱅’이 예고돼 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은 4월 3일 인천에서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시즌 첫 경기를 벌인다.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올 시즌 첫 상대가 신세계 1번 타자 추신수일 수도 있다.
추신수는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미란다에겐 8할 타율을 기록했다. 2017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미란다를 상대로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폭을 가했다. 8월 3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쳤고, 9월 12일 경기에선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미란다를 공략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KIA에서 맹활약한 브룩스를 상대로도 빅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5타수 2안타로 4할 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KIA의 또 다른 외국인 선발 대니엘 멩덴을 맞아선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볼넷 3개를 얻어 출루율은 0.333이다.
KT의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는 추신수를 맞아 6타수 1안타로 강했다. 올 시즌 LG에 합류한 수아레즈, SK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킹험은 각각 추신수에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NC의 루친스키는 추신수를 세 번 상대해 안타 하나를 맞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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