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이상돈 "사대강 비판으로 나도 사찰, 정보 공개 청구한 상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 대담 : 이상돈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이상돈 "사대강 비판으로 나도 사찰, 정보 공개 청구한 상태"
- MB 자기 목적 위해 수단과 방법 안 가리는 사람
- 사대강 사업 관련해 사찰 각오하며 시민단체와 운동했어
- 국민의힘 정계 개편, 새로운 세력이 없어 불가능할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로의 혜안을 통해 정치사회 이슈를 바라봅니다. 원로의 눈, 오늘은 이상돈 전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돈 전 의원(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요즘 MB 국정원 불법사찰 파문이 거센데요. 의원님께서는 뭐 새삼 놀랍지 않다, 터질 게 터졌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이상돈> 네. 이미 2018년에 다 드러난 거죠. 근데 그 이후의 변화가 뭐냐고 그러면 잠재적인 피해자, 자기가 사찰의 피해를 당한지 확실히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나를 사찰한 증거물을 내놔라하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 소송에서 원고들이 승소했어요. 그래서 법원 판결로 그후부터 여러 사람들이 국정원 사찰 파일을 받아서 그런 것이 요새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 이동형> 네. 그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은 곽노현 교육감도 있었고 문성근 배우도 있었고 연예인도 있었는데, 지금 보면 국회의원, 지자체장 정치인들도 많이 사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만, 제가 방금 말한 것처럼 연예인들, 교육자들 이런 분들도 포함됐어요. 이상돈 전 의원도 우파를 위장한 좌파 교수다. 이렇게 돼있네요?
◆ 이상돈> 네. 그때 당시는 돌이켜보면 이명박 정권이 들어와서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것이 미디어법 개정이고 또 하나가 사대강 사업이죠. 저는 아무래도 사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이 정부가 볼때는 아주 괘씸한 사람이었겠죠. 그래서 솔직히 또 이명박이라는 사람 자체가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사람이라는건 세상이 다 아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도 그때 여러 교수들과 시민단체에서 그런 운동에 나설때는 이미 사찰 정도 당하는건 각오를 하고 했던 거죠.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근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노태우 정부나 이럴 때 보안사나 안기부에서 사찰을 했지 21세기 들어서서 또 이렇게 사찰을 했을까, 좀 의아한데. 그때 내가 사찰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느끼신 겁니까?
◆ 이상돈> 글쎄요. 노무현 정권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그걸 잘 알수는 없는데, 저는 이명박이란 사람이 이건 기존의 법이니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그랬다고 보는 것이고. 그 다음에 이명박 정권 첫해에 촛불시위, 그 당시는 쇠고기 수입 반대. 그것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죠. 그래서 아마도 거기에 대응이 미진했다고 봐서 국정원장을 경질을 했다고 봅니다. 그러고 나서 원세훈 국정원장이 된 이후부터 이런게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정부 비판 반대세력에 대한 사찰과 공작을 강도높게 했으리라 짐작했는데 이게 지금 다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거죠.
◇ 이동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측근인 원세훈씨를 국정원장에 앉히면서 노골적인 사찰을 진행했다. 이 말씀인데.
◆ 이상돈> 그렇죠. 그건 이미 2018년에 국정원 과거사 조사위원회에서 하다가 보니까 제 이름이 적시된 공문이 나왔지 않습니까? 저를 아주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리는 원장의 지시가 있었고 그래서 관계자들은 다 대법원까지 가서 유죄 판결을 받았죠.
◇ 이동형> 그 사찰 당할 당시에 내가 사찰을 당하고 있구나, 이렇게 느낄 때도 있었습니까, 혹시?
◆ 이상돈> 그러니까 사찰을 갖다가 감시만 매끄럽게 하면 본인도 몰라요. 근데 제 개인 홈페이지에 막 욕지거리 쓰고 듣도보도 못한 이른바 극우 인터넷 매체에 저에 대한 험담을 쓴 기사를 올리고 해서 여러 가지 볼 때 이건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는 심증이 가죠.
◇ 이동형> 우파 매체에서 기사를 통해서 공격하고.
◆ 이상돈> 단순히 우파 매체가 아니라 좀 극우라고 하는.
◇ 이동형> 또 댓글 부대를 동원해서 비난 댓글을 달고.
◆ 이상돈> 그렇죠. 거기에 국정원도 참여했던 것이 나중에 확인됐죠.
◇ 이동형> 명진 스님 같은 경우에는 얼마전에 저희하고 인터뷰했습니다만, 여자가 있다. 룸싸롱을 다닌다. 수억원대 외제 스포츠카를 탄다. 이런 헛소문을 국정원에서 퍼트렸다고 했는데 혹시 그런 소문은 안당하셨습니까?
◆ 이상돈> 저는 그런 소문은 안당했던거 같아요. 대신에 제 중앙대학교 학교 앞에서 시뻘건 플래카드 돌고. 규탄 데모하고 제가 사는 집까지 와서 그랬는데 그렇게 되면 제가 학교한테 누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관할 경찰서에도 물어보니까 거기 하는 말이 그건 기자회견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불법집회라고 고소, 고발하면 자기가 수사하겠다고 그래서 관두라고 그랬어요. 나중에 다 밝혀질거다. 그런 일이 있었죠.
◇ 이동형> 소위 말하는 관제데모까지 실시했다는 건데.
◆ 이상돈> 그런거죠. 관제데모를 세게 했죠. 여기 저기서.
◇ 이동형> 근데 이재호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재 여당이 야당에 뒤집어 씌우기 위해서 불법사찰이라고 하는 것이 MB정부에서는 불법사찰이 없었다. 이렇게.
◆ 이상돈> 지금 멀쩡한 피해자가 한두명이 아닌데 그게 말이 됩니까. 그건 진짜 지나가던 뭐가 웃겠어요. 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그리고요. 명진 스님 같은 경우 유명한 사례죠. 강남의 큰 절 주지가 좌파를 한다. 안된다. 그래서 결국은 조계종이 봉은사를 갖다가 사찰해서 사실상 쫓겨났죠. 그 과정이 자연스러운 겁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죠. 그건 너무 명명백백한 정부의 개입이 있는 거죠.
◇ 이동형> 네. 문제가 되는 것은 MB정부 당시에 박형준 현재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정무수석이었기 때문에 정무수석한테 보고했다는 파일 문건이 나왔으니까 그럼 알았을 것이다. 이런 것이거든요?
◆ 이상돈> 그런 문건도 나왔고 우리가 기억을 되살려 보면요. 명진 스님이 강남 큰 절 주리가 좌파해서 안되겠다. 이런 것이 발설자가 그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이었어요. 그러면 국정원이 명진 스님 사찰한거, 마타도어한 것도 사실이고 그 다음에 여당의 원내대표가 이러이러한 것도 사실이면 그럼 청와대는 아무것도 몰랐다는 겁니까? 이게 모든 키는 대통령한테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청와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원내대표하고 국정원하고 직거래했습니까? 그거 믿을 사람이 어딨어요. 그러면 결국 청와대, 특히 여당과 정부의 다리를 하는 수석이 뭐냐, 그건 정무수석 아닙니까? 정무수석이 그거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합리적인 의심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 이동형> 지금 명진 스님 이야기로는 안상수 원내대표와 자승 총무원장이 만나서 좌파 스님을 몰아내야한다, 이런 얘기를 했고. 그 전날에 박형준 수석이 총무원장을 만났으니까 청와대가 몰랐다는건 말이 안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의원님이랑 비슷한 얘기를 하는거 같고요. 의원님께서도 정보공개 청구 하셨습니까?
◆ 이상돈> 저는 솔직히 이건 전 정권에 있던 거고. 제가 청구해서 제 파일 열어보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걸로 하려고 그랬는데 이게 문제가 뭐냐하면요. 이런 파일 정보를 받아보면요. 다른 사람 관련된건 다 지우고 나온대요. 그러니까 한두명이 하면 안되고 좀 많은 사람들이 해야만 얼기설기해서 정보가 파악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사건이 불거져서 결국에는 나도 청구를 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해서 지금 진행중입니다.
◇ 이동형> 김경협 의원 말로는 20만건 불법사찰 사례가 사람으로 따지면 2만명 정도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면 왠만한 지식인들은 다 사찰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이번에 국정원 발표에 의하면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정원 불법사찰이 이어졌다고 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나오니까 야당은 이명박, 박근혜뿐만이 아니고, 김대중, 노무현 때도 있지 않았느냐. 특히 도청 사건부터 시작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참에 모든 불법사찰의 기록을 다 밝히는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 이상돈> 근데 그게 말이 그렇죠. 지금 뭐냐면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정황을 들어서 자료를 청구해야만 그게 공개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까운 시일부터. 그러니까 지금 열몇명해서도 전부를 알 수가 없고. 저를 포함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 아마도 주요한 공영방송의 언론인도 거기의 피해자로 봐야되겠죠. 그렇게 해서 하게되면 일단 가까운데부터 그런 것이 좀 전체 윤곽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게 과연 십년 전걸 다시 한번 토론을 하고 파헤쳐야 되느냐는 말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통령이 지금 유죄가 확정돼있는데 그 아래에서 직접 일했던 사람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말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 이동형> 네. 근데 MB정부 시절에 사실 국정원뿐만이 아니고 국무총리실 산하에서도 불법사찰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기무사는 안했겠느냐.
◆ 이상돈> 그때 기무사도 그런 얘기가 좀 있었죠. 그러니까 그걸 볼거 같으면 그 당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무리하게 밀고 나가는 사업 정책을 위해서 정부 비판자, 반대자를 전방위적으로 사찰을 하고 압력을 가했다고 보는 겁니다.
◇ 이동형> 국정원장과 기무사령관의 정기 독대, 대통령과의 그런 자리도 있었으니까요. 아예 모른다고 할 수는 없을거 같고. 그런데 이게 또 공교롭게도 보궐선거 직전에 지금 이런 문제가 불거져서 야당은 선거에 개입하려고 국정원이 선거공작이다.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주장하는게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 이상돈> 제가 솔직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소지가 없는 사람을 후보로 냈어야죠. 야당에서. 그러니까 지금 뭐냐 그러면 지난번 총선이 친박을 배제했다고 그러는데 대개 보면 이명박 계열 정치인들이 화려한 컴백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과거를 자꾸만 불러오는 겁니다. 과거를 과거로 묻어버리는게 아니라 스스로 불러오도록 만들었어요. 야당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이제 한 5분 남았는데요. 사찰 문제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의원님 오랜만에 나왔으니까 선거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현재로의 판세는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좀 유리한게 아니냐. 이게 전문가들의 판세 분석인데, 그러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당이 단일화를 한다면 또 특히 안철수로의 단일화를 한다면 그러면 해볼만한 싸움이 된다. 여론조사 수치로 나오는 거니까. 그러나 과연 안철수로의 단일화가 되겠느냐. 이 문제는 또 다른거지 않습니까?
◆ 이상돈> 네. 다른거죠. 제가 몇 번 얘기를 했습니다만, 이게 단일화라는 것 자체가 전세계 다른 나라에 없는 이상한 일이고 그리고 안철수 의원으로 단일화한다고 선거 본선에 더 유리하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여론조사 지수가 상당히 과장되어 있는 것이 안철수 의원의 특징이고. 그리고 거대 야당이 있으니까 거기서 기껏해서 후보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그렇게 쉽게 양보를 할 수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우리가 볼거 같으면 아무래도 선거를 많이 해본 노회한 후보하고 또 토론에 가면 어리버리한 후보하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 가지고서 누가 더 유리하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이동형> 안철수 후보가 토론에 약하다고 보시나요?
◆ 이상돈> 그렇죠.
◇ 이동형> 그러면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 이상돈>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많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 나와서 쉽게 이긴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여론 같은게 안좋아서.
◇ 이동형> 근데 안철수 대표가 원래는 차기 대선을 꿈꾸다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어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했는데 만일 예비 선거에서 컷오프된다든가, 혹은 본선에 가서 민주당 후보에게 진다거나. 그러면 차기 대권도 물 건너 가는거 아닙니까?
◆ 이상돈> 지금은 시장 나올 때 대선은 안나간다고 말했는데 안철수 전 대표는 말을 하도 바꿔서 신빙성이 없을뿐더러 심지어 이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의 단일후보를 갖다가 지지해주고. 나는 양보하고 다음 대선에 나가겠다. 이렇게도 충분히 말할 수 있어요. 하도 말을 많이 바꿔서 그건 그렇게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김종인 위원장은 어쨌든 이번 재보궐까지가 비대위원장 임기인데. 김 비대위원장의 향후 거취는 어떻게 보세요? 선거에서 두군데 다 승리를 하면 김 비대위원장 체제로 계속 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 이상돈> 두 선거에서 다 승리하면 굉장히 김종인 박사님한테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또 비대위원장 연기를 하거나 당 대표 출마. 그게 과연 가능할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걸 떠나서 지금 가덕도 공항 얘기나오니까 해저터널까지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모습이 김종인 박사님이 지금까지 가져왔던 그분의 철학과 생각에 부합하느냐. 나는 그 점에 대해서 이게 서글프다고 그럴까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난번 이재호 국민의힘 고문과 인터뷰했을 때 만일 이번 보궐에 국민의힘이 두군데 다 패배한다면 당을 해체하는 차원의 혁신이 있어야 된다. 이런 정계 개편의 가능성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 이상돈> 근데 당을 해체하는가 어떤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별안간 지금 뭐가 됩니까? 국회의원 임기는 남아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총선 전에 어떤 모습을 갖추느냐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변화. 쉽게 얘기해서 아무리 해봐도 여기서 여기입니다. 지난번 총선에 잘 못해서 이렇게 된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큰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근데 보궐 지나면 바로 다음 대권 레이스에 들어가야 되니까.
◆ 이상돈> 그러니까 거기에 바빠서 특별하게 정계 개편을 할래야.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없어요. 쉽게 얘기하면 그 밥에 그 나물 가지고 계속 있는거예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이상돈 전 의원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상돈>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이상돈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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