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활화로 감기환자 '뚝'.. 건보 재정 지출 증가폭 줄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이 생활화하면서 발병이 줄고 건강보험 지출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10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분석 결과 호흡기 감염병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1%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이 강조되면서 질병이 예방되고, 감염 우려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병원 치료를 자제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우려로 병원 방문도 자제
건보 지출 4.1%↑.. 전년 3분의1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이 생활화하면서 발병이 줄고 건강보험 지출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호흡기 감염 질환의 경우 지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급하지 않은 경우 병원 이용도 미루는 등 의료이용 태도 역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10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분석 결과 호흡기 감염병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1% 줄었다.
감기 환자는 2019년 1384만5729명에서 지난해 731만4695명으로 47.2% 줄었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는 같은 기간 78만5160명에서 1만3803명으로 98.2%나 감소했다. 폐렴과 기타 급성 하기도감염도 각각 전년 대비 63.9%, 56.4%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줄어든 건보료 지출은 8412억원에 이른다. 전체 호흡기 감염 급여비는 지난해 7752억원으로, 2019년(1조6164억원)보다 52% 감소했다.
지난해 일반 물리치료나 한방 이용도 줄었다. 물리치료 환자 수는 9.2%, 한방 의료이용은 11.7%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급하지 않은 의료이용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한 급여비 절감 효과는 1799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체 건강보험 재정 지출 증가 둔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지출 증가율은 4.1%로, 전년도 증가율 13.8%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이 강조되면서 질병이 예방되고, 감염 우려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병원 치료를 자제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감기 걸렸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 준수 습관화로 합리적인 의료이용행태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의료 이용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