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7만명분 '백신 병참기지'..삼엄한 경계 속 25일 전국 배포
바로 지금 백신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지금은 어떤 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백신을 다시 나누고 포장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들어온 백신은 모두 17만 명분입니다.
전국 요양병원 1651개소와 보건소 258개소 등 모두 1900여 곳으로 보내야 합니다.
오늘부터 5일 동안 모두 78만5천 명분이 이렇게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으로 나갑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 23분쯤에는 먼저 약 2만 명분의 백신이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나머지는 내일 새벽 5시 30분터 순서대로 배송됩니다.
그전까지 직원들이 2~8도로 유지되는 냉장창고 안에서 밤샘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제주도는 먼저 출발을 했군요. 그런데 앞서 영상을 보니까 경비가 삼엄합니다. 실제 현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낮 열두 시 삼십삼 분에 백신을 실은 무진동 트럭이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약 일곱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경찰과 군 병력이 주변을 지키고 있습니다.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구조에 모두 쓸 수 있는 소형 사다리차도 배치했습니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앵커]
곧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도 지금 최 기자가 있는 물류센터로 가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이천 물류센터에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들어올 예정입니다.
여기서는 냉장 보관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화이자는 알려진 것처럼 영하 75도를 유지할 수 있는 초저온 유통 방식이 필요합니다.
모레 낮 12시 10분쯤에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오게 되고요.
초저온 시설이 준비돼 있는 트럭에 실려서 서울과 천안, 대구, 광주, 양산 등 전국 5개 권역 예방접종 센터로 곧바로 가게 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최승훈 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번 졸면 교체"…경비 노동자에 '황당 갑질' 동대표
- 지구인이 처음 듣는 '화성의 바람소리'…생생한 3분 영상
- "동물학대 즐긴 채팅방 처벌" 청원…청와대가 답했다
- "마약 빼앗겨 때렸다"…조폭 영화 같았던 '집단폭행'
- '차박용' 일부 매트·베개서 유해물질…기준치 최대 290배
- [단독] 대통령실-국방부-해병대…2~3분 간격 '꼬리 무는 통화'
- 한-루마니아 정상회담…김 여사는 '비공개' 배우자 일정만
- "죽겠다 싶어 필사의 대피"…대만서 규모 6 넘는 지진 연달아
- 영수회담, 날짜도 못 정하고 의제 조율 '삐걱'…'25만원 지원금' 대립
- 전국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사직 진행…다음주 하루 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