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속 대기업-딸기농 상생협약
[KBS 대전]
[앵커]
코로나19로 많은 시설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 축제들마저 비대면으로 진행돼 농가의 근심이 큰데요.
온라인으로 개막된 충남 논산의 대표축제, 딸기축제와 관련해 한 대형 종합식품기업이 딸기농가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기대됩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단하고 강한 품종인 '써니베리'와 비타민 함량이 풍부한 '금실'을 기르는 한 딸기농가입니다.
중소형 크기의 딸기는 맛과 품질에 손색이 없지만, 큰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밀려 아쉬움이 큽니다.
[정창모/논산시 노성딸기 공선회 부회장 : "현시점에서는 상중은 (특에 비해서) 과가 금액이 엉망이지요."]
수출 부진 속에 그나마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내수 판매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외에 수천 개 제과 제빵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식품기업이 논산딸기 소비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중소형 딸기 천톤 가량을 시장가보다 2배 이상 높게 구매해 신제품 개발과 홍보를 추진하고 토마토와 엽채류 등도 수십억 원 이상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황명선/충남 논산시장 : "연대의 정신, 공동체 정신에 기반해서 지역의 많은 우리 농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황재복/SPC그룹 대표이사 : "판매활성화를 통해서 각각 상생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저희 그룹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농 상생을 위한 비대면 딸기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대기업과의 상생협약이 착한 소비에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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