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회장 맡은 구자열 "위기극복"

김위수 2021. 2. 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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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인 출신으로는 15년만에 한국무역협회를 이끌게 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사업모델과 지원책을 발굴해 무역업계를 돕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무역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과 사업모델도 발굴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사업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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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취재진 앞에서 취임 소감을 전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김위수 기자]민간 기업인 출신으로는 15년만에 한국무역협회를 이끌게 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사업모델과 지원책을 발굴해 무역업계를 돕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년 무협 정기총회에서 제 31대 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무역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과 사업모델도 발굴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사업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회장 직을 민간 기업인이 맡은 것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1999∼2006년 재임) 이후 15년 만이다. 코로나19사태와 미·중 무역갈등 등 우리나라 기업의 대외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애로상황을 파악해 위기 극복을 도울 수 있는 적임자로 구 회장이 꼽혀왔다.

무역업계에서도 구 회장의 역할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그 간의 무역 현장경험과 기업 경영의 경륜을 살려 코로나19로 어려운 업계를 대표해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회장도 무역업계의 기대에 화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며 수출업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구 회장은 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국무역협회장이라는 자리를 맡아서 우리나라 무역보국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될 것 같다"며 "15년 만에 민간기업에서 (회장이) 된 것 같은데 더 멋있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구 회장은 부친인 구평회 회장(22∼23대 무역협회장, 1994∼1999년 재임)에 이어 2대 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구 회장은 "집안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일·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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