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9명·경북 18명..설 연휴 확진세 지속
[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9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30명을 넘었습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감염 확진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감염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지소 앞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의성군 봉양면과 안평면 2곳에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동용/의성군 봉양면 : "요즘 안전문자가 매일 날라오니까. 그것 때문에 걱정도 되고 해서 (왔습니다.) 자식들이나 이웃들도 다 걱정되고요. 아무래도 내가 안전해야 괜찮으니까요."]
오늘 0시 기준 경북지역 확진자는 18명, 의성군에서 설 연휴 관련 11명이, 경주와 포항, 안동, 군위에서 지역 감염으로 1명씩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3명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대구에서도 설 연휴 의성을 방문한 일가족과 이들의 직장 동료 등 14명을 비롯해 19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 관련 확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긴급대응팀이 나가서 조직적으로 시간대별로 어떻게 확진자가 동선을 어떻게 움직였는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이번 설 연휴 기간 중에 의성군 안평면이나 봉양면을 다녀오신 분은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속히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편, 그제(22일) 확진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경주의 60대 남성이 어제 숨져 경북의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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