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출하..국무총리 "정부 믿고 백신 접종"

[KBS 대구]
[앵커]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늘 경북 안동 생산공장에서 전국으로 출하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백신을 전국으로 이송한 후 모레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을 실은 5톤 트럭이 천천히 생산공장을 빠져나옵니다.

섭씨 2에서 8도 사이의 냉장을 유지하며 무진동으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까지 이송을 시작합니다.

출하 현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백신 이송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생산 공장인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약을 맺고 백신 생산에 주력해 왔습니다.

독감과 대상포진, 수두백신을 생산하는 전문 바이오약품 생산업체로 현재 노바백스사와도 생산 협약이 체결된 상태입니다.

[이상균/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 : "국민이 맞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성 있는 백신을 만들도록 노력해왔습니다.저희 SK 출하되는 백신이 국내 집단 면역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하루 평균 15만 명분, 닷새 동안 78만여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국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국 보건소 250여 곳과 요양병원 천 6백여 곳에 순차적 배송이 예정돼 있습니다.

백신은 물류센터에서 정확한 배송을 위한 재분류와 포장작업을 거친 후 내일(25일) 새벽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영상편집 손영섭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