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드론배송 등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주유소의 변신
[경향신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1년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사업 다각화로 지속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사업 다각화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올레핀 생산시설(MFC) 상업 가동 등 종합석유화학회사로의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미래형 주유소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창출, 사업장 안전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파괴적 혁신을 바탕으로 주유소를 주유, 세차, 정비 공간에서 확장해 모빌리티(Mobility)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서 에너지플러스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GS칼텍스의 새로운 브랜드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하에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된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우선,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불리게 되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거듭난다. 또한 GS칼텍스의 미래성장전략은 설비효율성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상업가동을 목표로 한다.
GS칼텍스는 통신 및 사물인터넷 기술 발달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2017년 12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전문기업인 오윈에 투자했다. GS칼텍스는 오윈과 협업해 2017년부터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이후 현재 GS칼텍스 330여개 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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