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20조원 가닥.."28일 규모·범위 확정"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막판 조율에 나선 가운데, 재난지원금 규모는 20조 원 전후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규모와 범위를 확정한 뒤 다음 달 18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20조 원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경과 이미 편성된 예산을 합한 것으로, 재난지원금 논의는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원래 본예산에 들어가 있는 예산 항목 중에서 좀 더 신속하고 집중화해서 사용할 부분까지 합쳐서 그 정도로(20조원 전후) 저희가 작업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두텁고, 넓고, 신속하게'라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안에 버팀목 자금을 상향하고,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담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피해 지원 분야에 농업을 포함하거나, 일자리 창출·백신 치료제 예산까지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경 예산 확보 방안으로는 정부와 국채 발행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고용동향도 악화했기 때문에 이번 추경 핵심은 방역뿐 아니라 피해 계층에 대한 지원, 고용악화를 방지하는데 있다…"
오는 28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의 규모와 내용이 확정되면, 정부는 다음 달 4일,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5일,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예산 심사를 벌인 뒤 18일 추경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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